요즘 주변에서 피곤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3일 이후 열흘 이상 정신을 쏙 빼놓은 국가적 중대사에 신경을 쓴 후유증이다.
치열한 정치 공방 속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의견차이로 싸웠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과 싸우지 않으려면 정치와 종교 얘기는 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표현에 적극적인 젊은 세대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남녀 만남에서도 정치성향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정치 성향이 확고한 사람들은 연애를 한다면 어떨까?
커플닷넷 회원 667명(남성 415명, 여성 252명)을 대상으로 ‘호감을 갖고 만나는 이성이 정반대의 정치성향이라면 만날 것인가?’를 설문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의 67%가 “만난다”고 답했다.
한편으로는 정치성향이 정반대인 이성을 만나지 않겠다는 사람이 3명 중 1명이라는 것이다.
90년생으로 명문대 졸업, 대기업에 근무하는 외모 준수한 남성이 있었다. 결정사에서 이런 남성은 1등 신랑감이다. 만남 수락도 많았다. 그런데 미팅결과는 늘 안좋았다.
미팅을 한 여성들에게 확인해보니 공통적으로 나온 말이 있었다. 이 남성이 여성을 만나면 정치얘기를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정치성향이 확실한 건 자기 소신이니까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반대 성향을 그렇게 비하하고, 심한 말을 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여성들은 이 남성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했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
연애 하면서 정치와 종교 얘기를 안할 수는 없다. 서로 생각이 다를 때 받아들이지는 못해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서로 사랑해도 모든 부분이 같을 수는 없다. 서로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것이 남녀관계의 키포인트다.
당분간은 나라 분위기가 뒤숭숭할 텐데, 좋은 마음으로 만나는 남녀가 정치 문제로 다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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