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금 없는 노총각의 용기 - Couple.net 결혼 은 선우

 

최근 한 국책연구기관의 조사를 보니 우리나라 성인남녀들은 결혼비용으로 3억4천만원이 든다고 했다.

 

억~소리가 무려 세 번이나 나는 큰 금액이다. 금수저가 아니라면 취업하고 꼬박꼬박 돈을 모아 결혼하려면 몇 년이 걸린다.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많은 경우 결혼비용 때문일 것이다.

 

결혼비용 부담은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많이 느낀다. 신부가 혼수를 준비해 신랑집에 들어가 살던 관습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집=남성, 혼수=여성이라는 생각이 많이 남아있다. 최근에는 결혼비용을 반반씩 분담하는 커플도 늘고 있지만, 아직은 남성쪽으로 저울이 기울어지는 경우가 먾다.

 

이런 현실에서 노총각들을 생각한다. 이들이 결혼 의지는 있는데,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3가지다.

 

출산이 가능한 어린 여성을 원하고, 느낌 있으면서 자기 일도 잘 하는 여성을 원하고, 결혼비용과 경제적 준비가 아직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너무 빨리 그렇게 변했다. 또 상대 여성의 협력을 기대하면서도 그런 얘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나이차가 나는 여성을 원하는 경우는 생각을 바꾸면 해결된다. 노총각의 이상형은 허상일 수 있다. 이뤄질 수 없는 신기루다.

그런 모습들을 많이 목격했다.

 

그것을 인정하고 현실적인 판단을 하면 결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높은 이성상에 갇혀있으면 시간은 흐르고 기회는 점점 줄어든다.

 

이 시대 여성들은 준비가 잘 돼 있다. 사회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한 여성들도 많다.

대부분의 가정이 한두 자녀이기 때문에 딸을 둔 부모님들은 남성이 괜찮으면 지원할 수 있다는 생각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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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아버지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 이분의 딸은 마흔이 넘은 골드미스다. 공무원인 남성을 만났는데, 급여가 적은 편이다.

결혼을 승낙하면서 아버지는 결혼자금이 부족한 남성 사정을 이해하고, 신혼집을 마련해줬다.

 

남성이 솔직하게 여성에게 자기 현실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한 결과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담으로 결혼을 늦게 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남성이 결혼비용을 준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돈 얘기를 꺼내기가 쑥스럽고 자존심 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때다. 여성도 결혼비용을 같이 부담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처음에 대화를 솔직하고 진지하게 하면 다음 과정은 수월해진다.

 

자기 일을 포기하고 사업을 하겠다고 자금을 부담해 달라는 것은 안된다.

내가 성실하게 일하고 있고 결혼비용이 부족해서 여성의 도움 필요한 경우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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