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좋은 대학을 나왔고, 외모도 괜찮은 30대 중반 여성이 있었다. 다른 결정사에서 서른 번 넘게 선을 봤는데, 대부분 남성들이 거절했다고 한다.
그녀 스스로도 문제가 뭔지 몰라 답답해했다.
“대학 때는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많아 골치가 아팠는데...”라고 했는데, 지금의 미모를 보면 당시 얼마나 예뻤을지 상상이 된다. 그렇다고 성격적인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잘 웃고 애교 많은 모습이 보기 좋은 여성이었다.
첫 번째 주선한 만남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상대는 30대 후반 전문직 남성으로 외모가 1순위였다.
이 여성은 외모에 직업, 가정환경도 좋아서 당연히 결과가 좋을 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미팅 다음 날, 남성은 “굉장히 불편했다”고 말했다. 점잖은 남성이 그렇게 표현한 건 정말 불쾌했다는 것이다.
이유를 묻는 내게 “아휴 말하기도 그런데...짧은 치마를 입고 다리까지 꼬고 앉아있으니 사람들 시선이 다 쏠리고..”라며 난처했던 상황을 짧게 설명했다.
조심스럽게 추측하건데 그녀가 왜 그동안 맞선에서 퇴짜를 많이 맞았는지 알 것 같았다.
멋진 몸매를 어필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된다. 문제는 그 자리가 가벼운 미팅이 아니라 맞선이라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그녀의 SNS에는 타이즈를 신고 필라테스를 하거나 비키니,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날씬함을 강조한 사진들이 많았다.
딴은 30대 중반에도 건강하고 날씬하다는 것은 철처한 관리의 결과이므로 긍지를 가질 만도 하다.
그래도 맞선 결과를 보면 그런 부분이 역효과를 낸 것 같았다.
그래서 깔끔하고 반듯한 인상을 주는 의상과 화사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하라고 권유했다.
“본인의 지적인 매력과 커리어를 강조하면 외모가 더 돋보인다”고 했더니 여성은 그러겠노라고 했다.
그게 먹혔는지, 인연이었던 건지 두 번째 맞선에서 만난 남성과 잘 지내고 있다.
6개월 이상 만난 건 몇 년 만이라고 하니 결혼도 기대해볼 만하다.
남녀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건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의 이미지는 첫 만남에서 80% 이상 결정되는 것 같다. 그래서 첫 만남에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최고의 모습이란 건 TPO에 따라 다르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소탈한 것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든다. 남자들은 다른 여자의 각선미는 감상하되, 다른 남자가 내 여자의 각선미를 감상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당신의 최고의 모습이 어떠하든, 우선 첫 만남에서는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다.
그 예의가 한 여성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결혼으로 더 가까이 이끌었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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