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늦게 하는 능력있는 여성을 ‘골드미스’라고 하죠.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가 1999년 골드미스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는데요.
골드미스가 있다면 골드미스터도 있는데요. 골드미스터 하면 생각나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
78년생 이 남성을 처음 만난 건 15년 전 쯤으로 기억됩니다.
30대 초반이었던 그는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다녔고, 178cm의 훤칠한 키에 인물도 좋았습니다.
당시에는 3:3, 4:4 등 소규모의 그룹미팅을 많이 진행했는데요.
이 남성이 그룹미팅에 참가했다 하면 대부분 여성들이 그를 지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인연을 만나지 못하다가 30대 중후반이 되어 다시 소개를 받았습니다.
매니저들이 서로 소개를 해주려고 해서 만남 기회가 많았고, 덕분에 이 남성은 회비는 조금 냈어도 그 몇배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당시 이웅진 대표의 주선으로 서울대 나온 80년생 여성을 서울 압구정동에 있던 선우 미팅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적이 있습니다.
1시간이 지나도록 남성이 안나온다는 여성의 전화를 받고 연락을 해보니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만이 하늘을 찔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후 강남에서 빌딩을 소유한 수백억 자산가의 딸을 소개하게 됐는데요.
여성도 명문대를 나온 재원이었는데, 그를 참 좋아했습니다. 여성 아버지도 남성을 사윗감 후보로 눈여겨보고 있었고요.
그런데 남성이 막판에 상황을 틀어버렸습니다. 다 좋은데, 느낌이 안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했습니다.
만남에 성의도 없고, 매너도 좋지 않은 남성은 회사에서 거의 공공의 적 수준이 됐습니다.
그를 만났던 여성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거의 소개가 들어오지 않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10년 만에 그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데, 이 남성에게 호감을 가질 여성은 없다는 게 제 판단이었습다.
재산은 1억 5천 정도라고 했습니다. 돈을 모아 기반을 다져야 할 시기에 너무 방만했던 결과,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외모도 괜찮고, 대기업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작은 학원을 운영하는 83년생 여성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 프로필을 듣자마자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여태 뭐하느라 2억도 못모았느냐고 했습니다.
성실하게 살아온 여성에게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 있는 남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제 이 남성이 자신이 원하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지났습니다.
15년 전에는 수백억 자산가 딸의 청혼도 거절했는데, 지금은 3억대 자산을 가진 여성에게도 차이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런 노총각이 너무 많습니다. 10가지 조건 중 하나만 부족해도 거절하다가 지금은 1가지 조건을 갖춘 여성에게도 거절당합니다.
그런데도 잘 나가던 시절만 생각하고 자신의 현실을 잘 모릅니다.
그가 10년 후에 다시 온다면 그 때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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