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여성들 사이에 4B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4B운동은 한국에서 시작된 여성운동으로 비혼·비출산·비연애·비성관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경직되는 사회 분위기에 여성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남의 나라 일이라고 하기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도 이제는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상담을 한 아버지와 딸은 정말 의외였다. 아버지는 50대 초반이고, 딸은 2001년생으로 만으로 23세였다.
아버지 연령대 초혼 싱글들도 많은데, 심지어 본인도 아니고 딸의 배우자를 찾고 있다고 하니 놀랄 노자였다.
딸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는 재원이었다. 영민하고 외모도 출중해서 어릴 때부터 주목을 받아왔다고 한다.
부모로서는 딸이 커리어를 쌓으며 유능한 여성으로 살게 할 수도 있는데, 왜 결혼을 빨리 시키려고 할까?
아버지는 “인생의 가치를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죠”라고 했다. 본인도 20대 중반에 결혼을 했는데,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했다.
“따님이 사회생활도 좀 하고, 이성을 폭넓게 만나면 좋은 배우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텐데요.”
“공부나 직장은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적지만, 결혼은 옆에서 도와주고 챙겨줄 수 있죠. 아이가 놓치는 부분은 부모가 봐주고, 함께 생각해서 해결하고..”
“좋은 대학 나와서 능력을 펼치면 그것도 결혼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요.”
“결혼하면 일 못하나요. 그리고 혹 결혼해서 일을 못할 상황이라고 해도 괜찮아요. 난 직업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는 결혼을 잘해서 얻는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생각은 확고했다. 부모에 이끌려 맞선을 보다가 나중에 마음이 바뀔까, 혹 결혼이 딸의 의지가 아닐까봐 거듭 확인을 했는데, 딸의 마음을 굳힌 상황이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여자 나이가 결혼의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딸을 둔 부모들은 만혼을 걱정한다.
만혼의 어려움을 아는 부모님들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조혼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변화의 주체는 아버지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보고 들어서 잘 알기 때문이다.
커플매니저 입장에서는 딸을 소개하기가 편했다. 젊고 능력 있고, 예쁜 여성은 모든 남성의 이상형이기 때문이다.
그리도 나이가 어리면 순수해서 많이 안 따지고, 느낌이 좋으면 올인한다.
세상을 잘 모른다는 것은 철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성에 대한 감동이 있다는 것이다. 콩깍지가 씐다는 것도 젊은 나이에나 가능하다.
딸에게 3명의 남성을 소개했다. 고루 갖추고, 인성도 좋은 건강한 남성들이었다. 아마 이 셋 중에 신랑감이 나올 것 같다.
딸은 지금 부케받을 친구가 없다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비혼이 많은 시대에 이런 여성도 있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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