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결혼썰]200번 맞선 보느라 차 한 대 값 날린 30중녀 -결혼 은 선우

몇 년 전 가입했던 30대 중반 여성이 재가입을 했다. 그녀는 스스로를 ‘200번 맞선녀’라 칭했다.

5년간 가입비와 꾸밈비 등으로 고급 승용차 한 대 값이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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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대형로펌 사무직으로 입사를 했는데, 본인 말로는 거기서부터 잘못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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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변호사들이 많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이 높아졌죠. 평범한 직장인은 눈에 들어오질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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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높았고, 현실이 안 따라주자 전문직 남성을 만나기 위해 20대 후반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을 했다.

본인 피셜이지만, 선우를 시작으로 국내 빅5 결정사 서류는 모두 보관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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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부터 법조계, 의료계, 대기업까지 소위 1등 신랑감을 두루 섭렵했다. 그러나 늘 2% 부족한 만남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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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에서는 노블레스로 100% 전문직만 만났지만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기 일쑤였고, B사에서는 잦은 매니저 교체, 좋은 말만 해주니 어떤 말을 따라야 할지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C사에서는 여러 직종, 다양한 연령대를 소개받았는데, 관리가 잘 안된다는 느낌, ‘이 사람이 나를 알고 있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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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년간 결정사 순레자로 살면서 설레임으로 가득한 날도 있었지만, 속상하고 울고 싶은 날이 더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200번 맞선이 시간낭비, 돈낭비만은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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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들을 만나면서 제 이성상에 변화도 있었고, 현실적인 안목이 생겼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만났던 남성 몇 명을 소개(?)하면서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200번 맞선녀의 인생에 등장했던 특별 게스트들은 이렇다.

 

1. 경제력은 있었지만, 변X적 돌직구를 서슴치 않았던 나이 많은 남자

“그땐 저도 철이 없었고, 나이차가 크면 사랑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렇지만, 돈 많으면 뭐든 용납되는 양 서슴없는 말과 행동에 식겁했어요. 아직도 궁금해요. 그런 언행이 여자들한테 통한다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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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0 패스한 관운 있던 남자

“만남은 좋았어요. 곧 저도 신분상승 될 것 같았죠. 그런데 진정성이랄까 그런 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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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돈 많고 아픈 남자

“몸이 아프면 마음도 나약해질 수밖에 없는 걸 알았어요. 그때의 만남이 아직도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진정한 능력은 건강이란 걸 깨닫게 된 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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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홈을 한 그녀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이제 진짜 만남을 가질 준비가 됐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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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신랑감만 만나왔다는 그녀에게 내가 소개한 남성은 건실하고 건강한 직장인이었다. 화목한 가정에서 가정교육 잘 받아 반듯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조건을 따지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안정적이고 단단한 숨은 보석 같은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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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조건 맞는 사람과 짝짓기 하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했던 그녀의 말이 진심이라면 아마 좋은 만남이 될 것이다.

그녀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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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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