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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지는 않나요? -Couple.net 결혼 은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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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결혼정보회사 선우 - Couple.net 2024. 3. 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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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남녀관계는 고도의 심리전이라고도 하지요. 본심은 숨긴 채 마음에 없는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하고, ‘밀당’을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요, 여러 목적을 갖고 전략적으로 대응을 하다 보면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진심만한 게 없다는 것이지요.

 

30대 초반의 J씨가 그런 경우입니다. 소개팅 후 상대가 애프터를 했는데, 내심 좋으면서도 ‘여자는 한번은 튕겨야 한다’는 생각에 거절이라기보다는 약간 망설이는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남자는 두 말 안 하고 돌아서더랍니다.

이후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그런 사람 만나기도 힘든데, 하는 미련이 참 오래 갔다고 하네요.

 

몇 년 전인가요. 모 방송사의 커플링 프로그램에서 한 남자 출연자는 자신이 인기남이라는 착각에 빠져 결국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그는 마음에 있는 여성에게 아침에 죽을 대접했는데, 그 여성은 뜨거워서 식으면 먹겠다고 했는데, 그는 그것을 밀당이라고 받아들였고,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서 “난 oo(다른 출연자)에게 관심이 있다”고 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떠보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의 행동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보면서 욕을 했던 그의 행동들,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이기도 합니다.


30대 중반의 전공의 J씨도 요즘 성격에 안 맞는 밀당을 하느라 마음고생이 크답니다. 만난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갈수록 호감이 가는 여성이 있는데요. 남자 쪽에서 적극적으로 나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들이대면 그녀를 놓칠 것 같은 생각에 본의 아니게 밀당 비슷한 것을 한다네요.

만나지 않을 때는 이틀 정도 먼저 문자나 전화를 하면 그 다음날은 연락을 안 하는 그런 식으로요.

그녀에게서 연락이 올 때 드는 생각은 딱 하나. ‘그럼, 그렇지. 내가 생각하는 대로 돌아가네’라는 게 아니라 ‘감사합니다. 당신이 연락 안 하면 난 정말 후회했을 거예요’라는 안도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 스트레스 받는 밀당 같은 거 안 하고,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하고 그녀의 처분을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30대 중반의 E씨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 경우입니다. 교제할 때 문자가 전화에 답이 늦으면 밀당하는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교제하던 남성이 그런 상황이 자주 생겼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회의 중이거나 이동 중이어서 잘 못 들었다고 했다는데요. 그녀는 그 말을 안 믿고, 밀당이라고 생각해서 화가 난 거죠.

알고 보니 그의 말은 사실이었고, 그는 자신을 오해한 그녀에게 큰 실망을 해서 한동안 두 사람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어설픈 밀당, 혹은 나쁜 남자 콘셉트 같은 것은 남녀관계에서 백해무익입니다.

정말로 좋아한다면 그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안 되지요. 그냥 한결같은 모습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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