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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얼굴도 못본 직원

6년째 투병중인 커플매니저가 있다. 재택근무로만 7년차인 P매니저.

오랜 기간 얼굴 한번 못본 여러 커플매니저 중 1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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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상식적인 의문이나, 그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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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매니저는 13년전 당시 선우 서울 대치센터의 센터장과 인연을 맺었다. 대치동 센터는 문을 닫았지만 선우에 계속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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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삼신할매가 도왔는지 다행스럽게도 1인병실을 보장하는 보험을 든 뒤였다. 마침 선우가 재택근무로 전환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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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P매니저가 처리한 업무를 체크한 적이 없다. 그 어떤 질책도 받지 않은 유일한 매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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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싸우는 와중에 임파선도 거의 질라냈다. 이 매니저에게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루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소중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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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선우의 커플매니저는 꾸준히 증원됐다. 인력풀이 풍부해지니 P매니저의 장점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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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직접 상대 대신 매칭에 주력하는 매치매니저, P매니저는 이렇게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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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매니저의 팀원을 1명 늘리려고 한다. 음...과부하는 아닐는지, 고민한 하루다.

재택근무로만 7년차인 P커플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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