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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의 결혼썰]딸바보 아빠와 아들바보 엄마의 동반맞선 관람기 -Couple.net 결혼 은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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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결혼정보회사 선우 - Couple.net 2024. 7. 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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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의 일이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강남의 한 호텔 커피숍의 풍경이다.

 

38세 남성과 어머니, 34세 여성과 아버지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다.

멀리서 보면 부부와 아들, 딸이 함께 하는 화기애애한 가족 모임 같지만, 실제로는 은근한 기싸움이 이어지는 긴장된 분위기의 맞선이었다.

 

두 남녀는 본인이 아니라 어머니와 아버지가 대신 가입을 했다.

매니저가 소개할 사람을 추천하면 부모님은 상대의 프로필을 체크해서 패스하거나 자녀에게 권해서 만남을 가져왔다.

 

부모님들이 상대를 마음에 들어하길래 “함께 만나보시면 어떨까요?”하니 반색한다. 그렇게 해서 양쪽 부모님을 동반한 맞선이 이뤄진 것이다.

 

맞선은 부모님이 주도했다. 어머니가 아들의 이력을 소개하니 이번에는 아버지가 딸의 성장과정과 커리어를 소개했다. 주로 부모님이 얘기를 하고 아들, 딸은 듣고만 있었다.

 

가정환경은 어떻고, 결혼시기는 언제로 잡고 있는지, 결혼 후에는 어떻게 할지 등등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 갔다. 남녀 둘만 만났다면 이런 대화를 하기까지 오래 걸렸을 것이다.

 

3-40년 전만 해도 익숙했던 만남 방식이다. 그때는 이렇게들 만나고 결혼했다. 이런 맞선이 한동안 없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늘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 자녀가 한두명이다 보니 딸바보, 아들바보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한국 결혼정보회사는 부모님이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렇게 자녀의 결혼에 적극적인 K-부모님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가입고객의 70% 이상, 미국은 80% 이상이 부모님이 자녀 대신 가입을 하고 회비를 낸다.

부모님에게 자녀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과제다. 그걸 완수해야 비로소 부모 역할이 끝난다.

 

왜 자녀들이 스스로 만나지 못하느냐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중매가 결혼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30% 이상은 소개를 통해 결혼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후일담을 전하자면 남성 어머니, 여성 아버지 모두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자녀 결혼을 진행하고 있었다.

엄마, 아빠 몫까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두 분을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아버지는 몇 년 전 코로나로 갑자기 아내를 잃고 엄마 없이 혼자 결혼을 준비하는 딸이 마음에 걸려 “너와 나는 깐부다”라며 딸을 챙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날 맞선은 계속 만나보자는 얘기가 나왔으니 결과가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부모님도 밀어주는 만남이라 자녀들만 적극적으로 나오면 속도가 붙을 것도 같다.

 

커플매니저 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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