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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의 결혼골인] 지저분하다는 소리 듣던 56년생 사별남, 최고의 결혼상대였다! -결혼 은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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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결혼정보회사 선우 - Couple.net 2024. 8. 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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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의 결혼커플을 소개하는 이성미의 결혼골인입니다.

 

사별한 56년생 남성이 가입을 했습니다.

공무원을 퇴직한 남성은 자그마한 체구에 말수가 많이 없는 점잖은 스타일인데요.

 

사별 후 1년 정도는 누굴 만날 생각을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외롭고 허전한 마음에 만남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서울에 본인 소유 아파트가 있고 공무원 연금이 나와서 아주 풍족하진 않아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자녀 두 명은 모두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상태였고요.

 

이성상도 무난했습니다.

본인보다 나이가 좀 적고, 다른 조건은 크게 상관없는데, 본인이 대학원까지 나왔으니 여성도 대학 나온 분을 선호했습니다.

그마저도 필수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남성의 이성상에 맞는 여성들은 많았습니다. 가입과 거의 동시에 3~4살 차이의 여성 몇 명과 만남이 진행됐습니다.

 

첫 만남은 공기업에 근무하다 퇴직한 여성이었고, 두번째는 학원을 운영하는 여성, 나머지 한명은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분이었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여성 두 명이 전화를 해서 약간 불만 섞인 얘기를 했습니다.

 

한 명은 남성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옷에 뭐가 묻어있고. 깔끔한 느낌이 없어서 이성으로 호감이 전혀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손톱정리도 잘 안되어 있고, 같이 있는데 냄새도 나서 좀 힘들었다면서 소개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매니저에게 조언까지 했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나니 세번째 여성과의 만남이 걱정이 됐는데요.

남성에게 확인해보니 다음 날 미팅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첫만남이니 외모도 좀 신경쓰고 나가라고 간단하게 한마디 전하긴 했지만, 그런다고 스타일이 바뀔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다음날 미팅을 했던 여성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 여성은 의류매장을 하고 있어 세 명 중 제일 세련되고 스타일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왜 이런 남성을 소개했냐’고 따지는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는데요.

 

여성은 “남성이 사진보다 실물이 좋았다”면서 얘기가 잘 통해서 한번 더 만나볼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2주 정도 있다가 연락을 했더니 그 사이에 남성이 사는 집에도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두 분은 교제를 시작했고, 여성이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여성에게 남성의 어떤 점에 끌렸는지 물어봤는데요.

연애상대로는 맞지 않았지만,평생 서로 편하게 대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을 원했고 그런 분이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여성의 말대로 이 남성은 이성으로 매력은 없을지 모르지만, 평생 묵묵히 든든하게 옆에서 여성과 함께 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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