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com & Couple.net 즐기면서 나스닥으로 가는 길, 47일차

폭염의 나날, 동면에서 깨다

참을 수 없는 더위다. 생각이 많아 춥고 더운 것을 거의 못 느끼고 넘기는 편인데 요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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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Tour.com 홍보이벤트를 도쿄올림픽과 연계하려던 기획이 코로나19로 무산됐다.

투어닷컴을 통해 전세계 싱글들을 도쿄에서 만나도록 하려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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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0만 남녀 커플만들기는 도쿄올림픽 이벤트 불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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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매치메이커 1인이 주선 가능한 쌍은 하루 평균 20명 미만이다.

100만명, 즉 50만쌍을 커플로 맺어준다면 전무후무한 신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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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04년에 완성한 매칭시스템 덕분이다.

다만, 너무 앞섰다. 선우는 무려 17년동안 선구자의 고독을 곱씹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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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동면에서 마침내 깨어나 느릿느릿 다시 걷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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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Tour.com & Couple.net의 세계화에 골몰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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