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80년생으로 처음에 어머니가 상담하시고 가입을 했다.
가입 후에는 본인에게 맡기신다며 남성의 연락처를 알려주셨다.
처음 인사차 전화를 했는데 바쁘다면서 본인이 연락을 준다고 하고 며칠 동안 연락이 없었다.
그사이 어머니는 아들과 통화했냐며 궁금해하셨다.
며칠을 기다리다 다시 전화도 하고, 카톡을 보냈지만 확인 후 답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참 후에 너무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며 겨우 답변을 줬다.그렇게 남성과는 제대로 통화도 못하고 소개가 시작됐다.
남성은 서울의 4년제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었다.
연봉도 높고 10억정도 자산이 있는, 나름대로 결혼준비가 잘 되어 있는 남성이었다.
남성에게 어떤 분을 소개할지 물었지만 또 대답이 없었다.
나름대로 매니저의 경험으로 이 나이대 남성들이 보통은 나이차이를 많이 보고..본인이 결혼준비가 잘 되어 있으니..
여성의 조건보다는 외모를 보겠다고 생각해서 나이차이가 좀 있고 외모가 좋은 여성을 소개했다.
직업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여성들이었다.
남성에게 프로필 확인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렸지만..그렇게 몇 명을 추천하도록 남성은 이렇다 할 답변도 없고, 만나겠다는 수락도 하지 않았다.
어떤 점이 마음에 안드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답을 안하니 알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스타일을 여성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전에 소개했던 여성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나이차이는 적지만 안정적인 교사나 공무원을 추천했다.
그제서야 남성은 먼저 연락이 와서 여성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는 만남을 수락했다.
그렇게 연결된 첫 미팅상대는 83년생 명문여대를 졸업한 초등학교 교사였다.
외모는 평범했지만 차분하고 지적인 느낌이 드는 여성이었다.
만남 후에 여성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 서로 잘 만나보기로 했다면서 더이상 소개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
남성에게도 확인차 연락을 했다. 놀랍게도 이번에는 카톡을 보내자마자 바로 답변이 왔다.
본인도 여성이 마음에 든다면서 이분과만 진지하게 만나보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지금도 잘 만나고 있고, 곧 상견례도 하기로 했다고 한다.
보통은 만남이 잘 되려면 매니저와 소통을 잘해야 하는데..이렇게 소통이 안되는 분이 오히려 인연을 빨리 만난 게 신기할 정도였다.
정말 인연이 될 분들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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