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 Couple.net

얼마 전 청첩장이 날아왔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저희 큰아들이 그곳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유학을 간 지인의 아들은 10년 이상 미국에 있다.  한국의 부모는 아들의 결혼이 늦어질까봐 나한테 맞선을 의뢰했고, 지인들을 통해서도 어울리는 배필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은 박사과정을 같이 공부한 미국 여성과 몇 년째 교제했다. 외국인 며느리를 원치 않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미국에 가게 된 부모의 심정이 이해는 되지만, 주변에서 이런 일을 종종 봐 왔던 나는 세상과 사람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다음 세대에도 국가의 개념이 지금과 같을까?’ 하는 의문이 요즘많이 든다.  민족과 영토..

카테고리 없음 2025. 2. 24. 08:38

아들 같은 사위를 찾아 달라는 부모가 늘었다. 한 두 자녀 시대에 따른 결혼 문화 재편이다. 다음 달 결혼하는 지인의 딸도 그런 케이스다. 내가 중매했는데, 사위는 결혼 후 경영수업을 받고 장인의 사업체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한다. 딸은 외모·성격·집안은 물론 연봉이 20만달러 이상인 전문직에다가 자기소유 집도 몇 채 있는, 그야말로 갖출 것 다 갖춘 여성이다.  딸은 제 분야에서 잘하고 있으니 대신 사위가 사업체를 이어받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한국에서 성장한 남성이 캐나다로 와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여성 측 의사를 고려해 소개했다. 성품 좋고 영어 소통도 되는 남성이다. 이런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남성 중심의 유교식 결혼생활은 옛말이 되어간다. 여성의 뜻이 크게 반영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전 세..

♥Couple.net-결혼♥/결혼은? 2025. 2. 14. 08:10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이재명 민주당대표 재판 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하다. 그러나 난리가 나건, 대공황이 오건, 어떤 상황에서도 남녀상열지사는 계속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배우자가 180cm의 훤칠한 키에 준수한 용모를 갖췄단다. 키 크고 잘생긴 남편... 과연 역시나다.  신랑감으로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능력 있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은 특히 남성의 외모부터 본 다음 가정환경, 능력 등을 살핀다. 김여정이 누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북측 넘버2다. 고르고 고른 남편일 것이다. 그의 얼굴이 궁금하다. 이렇듯 남녀의 만남에 관한 사연은 이념과 정치 상황을 잊게 만든다.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인 북녘 로열 패밀리의 스토리조차도. 이웅진(결혼정보회사 선우 CEO) https://ww..

♥Couple.net-결혼♥/결혼은? 2025. 2. 13. 10:01

이성에게 인기 있는 남녀는 매너도, 인상도 좋다. 그러나 훈훈한 얼굴 뒤에 악마의 미소를 숨기고 있는 경우가 있다.내가 소개한 것은 아니고, 주변의 사례이니 오해 없기 바란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이 중매로 결혼했다.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조건이 좋았는데, 매너가 출중한 젠틀맨이라고 믿고 부부로 맺어졌다. 작심한 남성이 여성의 마음을100% 사로잡았으니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여성은 결혼 전 남성의 또 다른 면모를 본 적이 있다.약속시간보다 일찍 와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밖을 보는데, 멀리 남성이 보였다.남성 옆을 지나던 할머니가 봉지를 떨어뜨려서 물건들이 쏟아졌다.남성은 힐끗 보더니 그냥 지나쳤다.​여성이 남성에게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했기 때문이다.의외였던..

♥Couple.net-결혼♥/결혼은? 2025. 2. 11. 09:43

이웅진(결혼정보회사 선우 CEO)

♥Couple.net-결혼♥/결혼은? 2025. 2. 7. 09:20

우리나라의 결혼제도가 수명을 다하고 있다.결혼식을 하고, 혼인신고를 하고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다.90세 어머니는 스무살, 60대 중반인 형은 스물여섯에 결혼했다. 요즘은 30대 후반에도 결혼을 안 한 싱글들이 급증했다. 결혼했더라도 2세는 1명이 대부분이다. 사실혼이 급속도로 늘고 있으며, 결혼비용이 부담스러워 선 동거-후 혼인신고 신혼부부도 늘고 있다.국제결혼이 흔해지면서 다문화 자녀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진다. ‘단일민족’은 옛말이 돼가고 있다.동남아뿐 아니다.대만, 미국, 일본, 캐나다인과의 결혼을 원하는 남녀도 증가하는 추세다. 부모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전통적 의미의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식에게 당신들식 결혼을 요구하지 않는다. ‘설마’하겠지만, 우리는 기존의 결혼제..

♥Couple.net-결혼♥/결혼은? 2025. 2. 7. 08:49

얼마 전 지인의 딸에게  남성을 소개했다. 잘 아는 집안이다. 딸과 상담할 때  할머니와 어머니가 함께 왔다.  모녀 3대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대화가 오갔다. 딸과 나는 결혼해서  살아 온 모습이 비슷한데,  손녀는 참 많이 달라요. 예전에 30년 걸쳐 일어난 일들이  요즘엔 10년 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엄마가 1985년에 결혼했는데,  그때 얘기 들어 보면  아주 오래된 일처럼 느껴져요.  그때는 학교 졸업하고  대부분 바로 결혼을  했다고 들었어요.  저희 엄마도 그랬고요. 그럼그럼, 예전 같으면  너는 완전 노처녀야. 엄마, 요즘 노처녀 같은 거 없어.  내가 결혼하는 나이가 결혼적령기야. 나도 모르겠다.  너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지 뭐…. 이웅진(결혼정보회사 선우 CEO) ht..

♥Couple.net-결혼♥/결혼은? 2025. 2. 6. 09:13

100세 시대가  기존의 모든 기준과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판 자체를 새로 짜는 모양새다.  이성 만남에 관한한 연령은 무의미해졌다.  최근 5년 사이  회원가입 상담을 한  60대 이상 남성  1,000명 중  최고령은 94세다.  아들과 손자 등 후손을  30명이나 둔 분이다.  80대 남성들의  이성만남 신청도 잦다.  이성을 원하는  여성의 나이는  상대적으로 젊다.  현재까지 여성 신청자 중  최고령이 74세다.  남편과 사별한  이 여성은 여전히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60대로 보일만큼  자기관리를 잘했다.  실제보다 젊어 보이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나이는 걸림돌이  될 수 없는 세상이 왔다.  이웅진(결혼정보회사 선우 CEO) https://www.couple.net 전..

♥Couple.net-결혼♥/결혼은? 2025. 2. 5.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