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의 결혼골인] 전문직 고집하던 71년생 돌싱녀 고집 꺾은 천생연분-결혼 은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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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의 결혼커플을 소개하는 이성미의 결혼골인입니다.

여성은 71년생으로 재혼이었습니다. 느낌이 굉장히 밝고 나이답지 않은 발랄함이 있었고 성격도 시원시원했고요,

시가가 의사집안이었고, 전남편도 의사였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젊을 때 모델 제의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날씬하고 스타일리시했습니다.

 

나름데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전남편이 전문직이었기 때문에 남자 보는 눈이 높았습니다. 전문직만 소개받고 싶어했습니다.

재혼만남에서는 전배우자와 비교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전배우자가 인상이 좋았으면 인상도 좋고, 전배우자의 단점을 보완한 상대를 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련한 커플매니저들은 재혼 상대를 추천할 때 전배우자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 여성은 사실 전문직 남성들이 만나고 싶어할만한 외모나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하게 그런 얘기를 했더니 여성은 나이차를 12살 정도로 넓혔고, 전문직이 안되면 경제력이 좋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상대는 10살 연상의 의사였습니다. 여성은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며 고민했습니다.

여성을 겨우 설득해 만나게 했는데, 오히려 남성 쪽에서 거절했습니다.

3~4살 나이차의 교수나 의사, 사업가 등을 소개했는데, 매번 외모가 마음에 안든다면서 거절했습니다.

남성들도 반응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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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이라도 만나겠다고 하면 설득해 보겠는데, 양쪽 다 그런 상황이니 미팅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추천은 많았지만, 계속 거절하면서 첫 미팅 후 만남도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처음에 상냥했던 여성은 점점 불만을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부담을 갖고 남성을 찾고 있던 즈음에 71년생 사업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했고 사업으로 성공해서 자산이 100억대가 넘는 남성이었습니다.

잘생긴 건 아니지만 남자다운 외모였고, 훤칠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었습니다.

남성은 매니저가 추천하면 만나보고 판단하는 오픈 마인드인 분이었습니다.

이 여성의 경우는 동갑이라 좀 망설였으나 그래도 만나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5개월째 교제 중입니다.

곧 결혼 소식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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