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심을 하고, 요즘 한창 맞선을 보고 있는 30대 중반의 A씨는 말 주변이 없는 편이다. 맞선은 대개 남자가 대화를 이끌어가는 분위기라서 여자를 만날 때마다 참 난처하다.
다행히 말 잘하는 여자를 만나면 그나마 다행인데, 자신처럼 말이 없거나 내성적인 성격의 상대를 만나면 몇 마디 하고 침묵, 간신히 몇 마디 하고 다시 침묵, 이런 상황이다. A씨는 이런 고민을 친구들이 모이는 채팅방에 올렸더니 다들 자기 경험담을 얘기해줬다.
첫 만남에서 말문이 막히는 건 당연한 거니까 말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안갖는 게 좋을 것 같다. 첫 만남은 대화거리가 딸리므로 1시간 이상은 비추. 좋은 인상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게 되면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처음보다는 덜 어색해서 대화하기가 좀 더 쉽다는 게 내 경험이다. (친구1)
상대방 말에 호응을 해주는 것도 좋을 듯. 단답형으로 대답하더라도 상대는 어떠냐고 되물어보면서 얘기를 해나간다. (친구2)
이성 간 대화도 그렇고, 일상의 대화도 말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신뢰감도 떨어진다. 상대가 나보다 눈치가 더 빠르고 머리도 더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자신을 속이거나 과장된 얘기는 안하는 게 좋다. 할 말이 생각 안나면 차라리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면 상대는 진실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친구3)
어차피 솔로들끼리 만난 건데, 왜 아직까지 솔로냐, 가장 최근의 연애는 언제냐, 왜 헤어졌냐, 이런 질문은 절대 하지 마. 난 첫 만남에서 상대가 그런 얘기를 하니까 전 애인에게 미련이 있는 것처럼 들리더라. (친구4)
나도 말 주변이 없는데, 그냥 내 본성 그대로 만났다. 말 못하는 게 흉도 아니고. 이런 내가 싫으면 안 만나면 되는 거고. 그래서 처음 만날 때 까놓고 내가 말이 없는 편이다. 그러니 말 안한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대신에 상대의 말에 잘 호응해주고, 표정으로 얘기했지. 잘 들어주는 것도 말을 잘 하는 것만큼 중요하더라고. (친구5)
친구들 얘기를 듣고 A씨가 깨달은 게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그 모습을 이해해주는 여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지금까지 자신이 연애를 못했던 건 단지 말주변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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