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셋 둔 이혼녀의 인생역전 -Couple.net 선우

#재혼만남 #이혼녀 #이상형 #배우자조건

10년 정도 된 일이다.

미국에서 가입한 회원 중에 이혼녀가 있었다. 여성은 인상도 좋고, 착하고, 똑똑한, 한마디로 버릴 게 없는 괜찮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딱 한가지 이유 때문에 번번이 소개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딸 셋을 양육 중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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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도 재혼하기에 어려운 조건인데, 자녀가 셋이나 됐으니 만남조차 이뤄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 분은 생활력이 강하고, 사업수완이 있어서 무슨 일이든 잘해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필했고, 드디어 두 남성과 만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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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1은 키가 작고,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분이었는데, 결혼 경력이 없는 싱글이었다.

남성2는 이혼남으로 키도 큰 편이고, 일정한 수입이 있어서 남성1보다는 경제적으로 조금 더 안정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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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성은 각각 원하는 이성상이 있었다. 남성1은 외모가 좋은 여성, 남성2는 나이차 나는 만남을 원했다.

두 분 다 평범한데 이성상이 까다로워서 만남이 안되고 있었다.

그래서 이상을 쫓기보다는 생활력 강하고, 능력있는 여성을 만나 함께 발전하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라고 조언해서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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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1과 결혼했다. 경제력은 부족했지만, 성실하고 정서가 안정된 편안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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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10년 만에 여성과 연락이 닿았다. 한국에 잠시 나왔다가 소식을 전한 것이다.

여성은 10년 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은, 아니 더 젊어진 모습이었다.

SNS를 보니 10만 달러가 넘는 고급 승용차가 2대나 있는 큰 저택에서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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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합심해 열심히 일해서 성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는 코리안 레스토랑을 몇 개 운영한다고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0살 아들이 있었다.

딸 셋 다음으로 늦둥이 아들이 태어나서 부부 금슬, 집안 분위기도 더 좋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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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몇 명의 남성들은 여성의 인상이 좋아서 대시했다가 딸 셋 있다는 걸 알고 돌아섰다.

이 남성만 여성을 선택했다.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도 인생에서 큰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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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하게 살 수도 있었던 남성은 현실적인 선택을 해서 매우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여성 또한 조건은 그다지 좋지 않아도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성을 만나 안정된 가정을 갖게 됐고, 그 보살핌 속에 자녀들도 잘 자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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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배우자만남에서 지금 어떤 모습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느냐, 그런 가능성을 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녀가 셋이라고 하면 재혼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 딸들 중 한명이 사업에 크개 성공해서 부모님 식당을 차려드렸고, 거기서 시작해서 식당을 몇 개씩 늘려가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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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자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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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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