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만남이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상대를 보는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그래서 첫 만남부터 까다롭게 상대를 판단한다.
어떤 남성은 급한 일을 처리하느라 약속시간에 30분 정도 늦게 됐다. 돌발상황이어서 상대에게 연락을 할 수도 없었다.
서둘러서 갔는데, 상대는 이미 가버리고 없었다.
늦은 건 자기 탓이라서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씁쓸한 마음도 들면서 한편으로 이 정도 아량이 없는 사람이면 결과적으로 안만난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말없이 늦는 건 큰 실례다. 그러나 양해를 구하면 좀 이해하고 만나면 상대는 더 고마워한다.
그것이 좋은 만남의 시작일 수도 있다.
또 한 남성은 첫 만남 후 갖게 된 데이트에서 여성에게 코스 요리를 대접했다고 한다. 자신은 정식 코스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었지만, 점수를 따고 싶어서 정한 것이다.
서양 코스요리는 포크, 스푼이 몇 개씩 되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요리들도 있다. 남성은 여성에게 물어보기가 쑥스러워서 포크와 스푼을 편한 대로 사용했다. 그랬더니 여성은 “이런 데 처음 와보냐?”면서 놀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그 표정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여성들은 매너있는 분을 선호한다. 그런데... 차 문 열어주고, 의자 밀어주고, 이런 것만이 매너가 아니다.
진정한 매너는 배려심과 예의에서 나온다.
데이트할 때 여성을 잘 에스코트하는 남성이 있었다. 세련된 매너는 멋있게 보였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사실 그의 실상은 바람둥이다.
연애경험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이 뭘 좋아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이런 남성들은 여성의 호감을 쉽게 얻지만,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진정으로 그녀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아니라 잘 보이고 싶은 겉치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속마음은 곧 드러난다. 멋진 남성을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크게 실망하게 된다.
오히려 좀 투박하고 서툴러 보여도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분이라면 만나보는 게 좋다. 그런 분들 중에 의외로 진국이 많다.
에스코트 매너는 배우면 된다. 중요한 것은 기본 소양과 품성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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