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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30년의 기록, 책으로...

그동안 미디어에 발표한 칼럼 등을 업데이트, 출간하려고 한다.

계획에 없던 일이다. 선우 창사 30주년이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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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쯤 ‘결혼을 부탁해’를 출판하면서 그 책이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또 낼 듯하다.

도서계도 불황이어서 출판사 잡기가 쉽지 않다.

마침 그 계통 지인을 서울 대학로에서 만나 원고 검토를 의뢰했다.

올 오어 나싱(all or nothing), 고 빅 오어 고 홈(go big or go home)이다.

이 지인이 부적격이라고 판단하면 발간을 포기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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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첫 책 ‘나는 플레이보이가 좋다’를 낼 때만 해도 우리나라 출판시장은 이렇지 않았다.

디지털 세상이 도래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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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다.

기록은 책임이요, 의무다.

유네스코가 괜히 ‘세계기록유산’을 선정하고 있겠는가.

21세기 결혼문화를 망라한 나의 책은 후대에 법고창신(法古創新), 즉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바탕이 될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 대표 (Since 1991 SUN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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