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나무 찍어 넘어가는 나무 찾아라 -Couple.net 결혼 은 선우
20세기의 연애방식을‘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라고 한다면 21세기는 ‘열 나무 찍어 넘어가는 나무를 찾아라’로 바뀌었다. 한 사람에 대한 애틋함과 순정이 있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속전속결, 잘 안될 것 같으면 아예 시작도 안한다. 미련도 없다. 왜? 버스가 떠나면 또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잊지 못하는 짠한 추억이 있다. 스무살 청년의 마음을 뜨겁게 물들인 한 여성과의 만남. 그녀에게 첫 눈에 반했지만, 제대로 고백도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그녀는 나의 첫사랑이었다. 8시에 출근하는 그녀를 보려고 7시 반부터 그 집 앞에서 기다렸다. 그리고는 동대문 지하철역까지 그녀를 따라갔다가 돌아왔다. 그런 날이 몇 달 계속됐다. 그렇게 혼자 좋아하다가 몇 달 뒤..
♥Couple.net-싱글♥/연애학개론
2023. 12. 22.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