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운 “아무나 좋다”는 말
그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이다. 본인도 그렇고, 남들 보기에도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이라고 할만큼 무난한 사람이다. 어떤 여자와도 맞을 것 같고, 안 맞아도 맞춰줄 것 같은데, 현실은 정반대다. 처음 소개를 시작할 때는 그럴 줄 몰랐다. “특별히 원하는 여성상이 있나요?” “아주 별난 게 아니라면, 저는 다 좋습니다.” “성격이건, 외모건, 취미생활이나 종교 같은 것은요?” “저는 여자가 잘 우는 게 싫더라고요. 그것만 아니면 됩니다.” 사실 그가 이렇게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연애를 몇 번 했는데, 번번히 안 좋게 끝났다고 했다. “제가 아마 여자 보는 눈이 없나 봅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맡겨보려고요.” 하지만 이것저것 까다롭게 요구하는 것도 힘들지만, 아무나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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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12.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