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아홉 먹은 내딸, 결혼할 수 있을까요? -Couple.net 결혼 은 선우
여든이 넘었다는 어머니는 한숨부터 쉬었다. “딸이 올해 마흔 아홉인데요, 쉰 되기 전에 결혼할 수 있을까요?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우기도 했지만, 걔도 원체 똑똑한 아이였죠.” 딸이 명문대에 입학했을 땐 시골 동네 입구에 현수막이 붙었다고 어머니는 자랑스럽게 애기했다. 매사 똑 부러지고, 버릴 거 하나 없는 딸이었다. 대대로 내려오는 논과 밭, 산을 소유한 부유한 집안의 잘난 딸이었으니 중매가 끊임없이 들어왔다고 한다. 딸은 대학 입학 때부터 독립해서 서울에서 살았고, 그래서 어머니는 같이 살았으면 맞선도 자주 보게 해서 제 때 결혼을 시켰을 거라고 자책을 하고 있었다. “올해 좀 어떻게 안 될까요?” “올해나 내년이나 늦은 건 마찬가진데요, 그렇게 서두르시는 특별한 이유라도?” “마흔 아홉도 40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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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9.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