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은 영원한 뫼비우스의 띠
‘뫼비우스의 띠’라는 게 있다. 길쭉한 종이를 한번 꼬아서 양끝을 연결하면 앞뒷면도, 좌우도 구별할 수 없고 계속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가 된다. 남녀관계야말로 뫼비우스의 띠 같다는 생각이 든다. A는 B를 좋아하고, B는 C를 좋아하고, C는 D를 좋아하고, D는 A를 좋아하는, 이렇게 이성과의 만남은 서로 어긋나고 딱 맞아 떨어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A는 B를 좋아하고, B는 A를 좋아하면 둘 다 행복할텐데, 왜 B는 A가 아니라 C를 좋아할까? 그 이유는 바로 이상형 때문이다. 올해로 29년째 중매사업을 하면서 오랜 세월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해온 것이 바로 이상형이다.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결혼과정을 지켜보며 내린 나의 결론은 ‘이상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를 만날 것인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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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5.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