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마세요” 그냥 연애만 해야 하는 사람들 -Couple.net 결혼 은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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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이지만, 연애상대로 좋은 사람이 있고, 결혼상대로 좋은 사람이 있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기 때문이다.

연애는 이벤트이고, 결혼은 생활이다. 연애상대는 만나기 좋은 사람이고, 결혼상대는 함께 살기에 좋은 사람이다.

물론 만나기 좋은 사람이 결혼해서 함께 살기에도 좋은 사람이면 금상첨화지만, 남녀관계는 늘 변수가 있다.

연애할 때는 정말 좋았는데, 결혼해서 함께 살게 되면서 좋은 감정이 반감되는 경우도 있다.

남녀 불문하고 결혼과는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연애만 하는 게 맞다. 사실은 연애를 해도 그 끝이 안 좋을 수 있다.

 

경제관념 없는 사람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은 결혼상대로 낙제다. 이 사람들은 쓰고 싶은 데 다 쓰고, 사고 싶은 걸 다 산다. 연애할 때야 상대가 여유있게 돈을 쓰면 나쁠 게 없다. ‘나한테 돈 안 아낀다’는 생각에 호감도가 상승한다. 하지만 결혼하면 상황이 다르다.

30대 초반 직장여성 A씨는 연애시절 애인으로부터 직장인 월급으로는 과한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 당시에는 마냥 행복했는데, 몇 달 후 결혼하고 집으로 날아온 카드 청구서에는 자신이 받은 명품백 할부 비용도 들어있었다. 결국 자신이 받은 선물 비용을 자신이 내는 셈이 됐다.

 

마초맨과 인기남

마초성향이 강한 남성의 경우, 강렬한 느낌과 영향력이 있어 여성들이 끌릴 수 있는데, 이런 유형은 가정적인 성향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결혼하면 배우자가 힘들 수 있다. 또 이성 친구들이 많은 사람들은 주로 외모도 좋고 위트가 있어 인기가 많은데, 배우자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힘들 수 있다.

 

술 좋아하는 사람

결혼상대로 적합하지 않은 유형에는 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집에서 부부가 맥주나 와인을 함께 마시는 가정도 늘고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술자리는 빠지지 않기 때문에 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

연애할 때 좋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는데, 그 좋은 감정은 때로 눈을 멀게 한다. 현실적인 안목으로 많은 부분을 생각하고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아주 특별한 연애수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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