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동갑녀가 좋은 이유,뭘까?

by 결혼정보회사 선우 - Couple.net 2019. 7. 4. 08:13

스스로 어디 내놓아도 안 빠진다고 생각하는 30대 미혼 남성들에게 결혼 상대자의 조건을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나이 차이는 많이 날수록 좋고, 인상과 몸매도 좋아야 하고, 알아주는 직장에 다니면 더욱 좋고..'

''' 아마 요구조건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K씨(36)는 특이한 남성이다. 몇 달 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의 상대는 바로 36세 동갑녀이다. 그 전에는 10살 연하를 사귀었다는 그는 ''''처음엔 귀엽고 톡톡 튀는 부분이 있어 좋았는데, 매번 내가 먼저 사과하고, 양보하고, 돌봐줘야 하는 데 지쳤다''''고 한다.

그에 비해 동갑녀는 때론 든든하고, 대화도 잘 통해서 좋다고 한다. 동갑녀를 선택한 K 씨는 현명하고 운이 좋은 사람이다.

동갑녀는 아내이자, 친구이자, 누나

나이 어린 여성과 결혼하는 것, 이것은 서른을 훨씬 넘긴 만혼 남성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그들은 결혼경험이 없으므로 잘 모른다. 그 로망의 실상이 어떠한지를. 매일 어린 아내의 비위를 맞추느라 눈치를 봐야 하고, 늙어가는 자신과 원숙해가는 아내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고, 나이가 들면서 불안한 마음도 생길 것이다.

주위에 눈을 돌려보라. 30대 남성들에게 지금이야말로 행복한 상황이다. 괜찮고 능력있는 30대 미혼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이 든 동갑녀들은 사회경험과 인생의 연륜이 쌓여 독립적이고, 성숙하다.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직장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경제력도 있고, 사회와 인생을 보는 깊은 안목도 있다.

빨리 늙는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남편보다 나이 들어보인다는 말을 안 들으려고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한다. 30대 동갑녀와 결혼하는 남성들은 아내이자, 친구, 누나를 한꺼번에 얻는 것이다.

누나 셋에 막내인 L모(37)씨는 연상녀와 결혼하려고 했다가 동갑녀를 만난 케이스이다. 회사에서 중견간부인 그는 사실 나이와 사회적 지위가 주는 틀로 인해 숨이 막혔다고 한다.

나이 어려도 결국은 같이 늙어간다

자신은 여성스럽고, 다소 의존적인 성격인데, 맞선에서 만나는 여성들 대부분은 나이가 어리고, 도리어 자신에게 기대는 경향이 있어서 힘들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 다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갖춘 상태에서 만나기 때문에 오히려 젊어서 만나는 것보다 훨씬 여유 있고, 안정되고, 상대에게 충실할 수 있어서 좋다는 게 그의 소감이다.

기혼 남성들에게 ''''아내가 했던 가장 멋진 말''''은 무엇일까? ''''힘들면 때려쳐! 내가 책임질께..''''였다고 한다. 부모가 몇십억 물려준 재산이 없다면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어리고 예쁜 여성보다는 동갑이나 나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여성이야말로 친구처럼 마음 편히 속내를 털어놓으며 어려운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젊은 한 때의 짜릿한 열정을 위해 주변의 괜찮은 여성들 다 놔두고, 나이만 고집하는 남성들이여! 30대에 결혼해도 30년을 함께 살게 된다. 나이 어린 아내가 언제까지 나이가 어릴까? 어느 순간부터는 같이 늙어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