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골인] 스며들 듯 다가가서 맺은 인연 -결혼 은 선우

선우의 결혼커플을 소개하는 이성미의 결혼골인입니다.

 

88년생 건축설계사 남성이 계셨어요.

2022년 초반에 첫번째 가입을 해서 1년 동안 10명 정도를 만나셨는데,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아서 작년에 재등록을 하신 분입니다.

 

5월까지 2~3분 정도를 더 만났는데, 남성분이 갑자기 보류를 하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이유도 말씀 안하시고, 바빠서 소개를 못받게 됐다고만 하셨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 안부전화와 카톡을 하면서 상황을 확인했는데 계속 보류하겠다고만 하시는 거였어요,

 

요즘 한창 회원들이 소개를 많이 받는 시기이기도 하고 연말이 다가오니 조급해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바쁜 일이 있더라도 만남을 빨리 진행하셔야 할 것 같아 연락을 드리려고 카톡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웨딩 사진이 메인 프로필 사진으로 올라온 거였어요.

 

사진의 남성은 회원이 맞았고, 여성은 첨에는 잘 못알아 봤는데, 자세히 보니 제가 소개를 한 분이었습니다.

 

남성이 재가입을 하기 전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렸던 여성이었습니다.

 

88년생 동갑,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세련되고 예쁜 분이었습니다.

그 당시 만났을 때.. 남성은 호감이 많이 있었지만, 여성은 나쁘지는 않은데, 인연은 아닌 것 같다고 해서 교제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남성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락을 한 것이었어요.

재등록을 해서 다른 분을 계속 소개받았지만, 그 여성만큼 호감이 느껴지는 분이 없어서 여성이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간간히 연락을 했다고 하시는데요.

 

그러다 여성 생일 무렵에 식사자리를 마련했고 근사한 저녁식사와 선물을 했다고 합니다.

 

여성도 마음이 전혀 없지 않았던 터라 자연스럽게 만남이 지속되었는데, 그 시점이 남성이 바쁘다며 매칭을 보류한 때였습니다.

 

이미 결혼날짜를 잡았고 웨딩촬영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해하면서도 기분좋게 웃고 있었습니다.

 

깜짝선물 같은 소식이었고요.

그렇게 또 한쌍의 결혼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이성미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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